나를 위한 요리와 레시피

깻잎을 소비하는 여러가지 방법

꼬미 2020. 12. 20. 18:17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같이 회를 썰어 먹었는데요, 깻잎만 많이 남았더라구요.

재료가 남아서 안먹고 놔두다가 버리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깻잎을 잘 활용해서 먹어치우기로 했어요.

어떻게 해야될 지 고민을 한참 했어요.

하루만에 다 먹어치워버릴까도 고민했었어요.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하루에 깻잎 180장 이상 먹으면 안된다는 글이 생각났어요.

사람이 어떻게 하루에 180장을 먹을 수 있냐고 생각했었는데요, 그거 다 채울 수 있을 거 같았어요 ㅋㅋ큐ㅠㅠ

잠깐 딴 길로 샜는데, 며칠에 나눠서 먹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검색해보면 맨날 똑같은 거 밖에 안나오죠?

깻잎김치, 깻잎조림, 깻잎순볶음 등등 간단하게 해서 먹고 싶은데 조리 과정이 길어서 귀찮은 메뉴도 있고, 딱히 먹고싶다는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거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맛있게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어떻게 깻잎들을 처리했는 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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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일 간단하게는요, 비빔면에 넣어서 먹었어요!

그냥 비빔면만 먹어도 맛있지만, 위에 깻잎을 썰어 얹고 참깨도 솔솔 뿌려서 먹었어요!

그리고 비빔면은 삼겹살이랑 또 황금 궁합이죠~

빠질 수 있나! 고기도 좀 구웠습죠 헤헤

삼박자가 참 아름답지 않나요?

요로코롬 같이 먹었어요.

이거보고 침 고이신다면 당신은 바로 맛잘알. 이것이 바로 착한 먹부림이에요!

왜냐구요? 맛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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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식사에는 참치마요 덮밥으로 먹었어요.

참치는 기름을 따라 버렸구요. 캔 한 개 다 썼어요! 저는 참치러버에요.

깻잎도 참치랑 양 똑같이 넣어줬구요. 마요네즈는 참치 넣은거의 절반정도 넣어준 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단무지도 잘게 다져서 마요네즈만큼 넣어줬어요.

참치마요랑 깻잎이 또 환상적인 궁합이에요. 단무지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진짜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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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워먹고 남은거 마저 구워서 쌈으로 싸먹었어요!

전세계인이 다 좋아할 맛이에요... 진짜루 축복받은 조합이라 이말이야...

요로코롬 야무지게 쌈 사서 먹었어요.

아~ 해보세유, 제가 한쌈 넣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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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남은거 다 털어서 쌈채소랑 해갖구 비빔만두로 마무리 했어용. ㅎㅎㅎㅎ

채소 뭐뭐 들어갔는지, 양념장은 어떻게 했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보이시는 것처럼 쌈채소로 청상추, 적상추 샀던 거를 잘게 썰어줬어요.

깻잎도 잘게 썰었고 오이랑 파프리카를 채썰은 후 오이고추도 잘게 썰었어요!

이거뿐만 아니라 당근을 잘게 채썰어서 넣어두 맛있구요, 양파도 매운맛을 빼고 채썰어서 넣어 먹으면 아삭아삭 맛있어요!!

양념장 재료를 사진 못찍었네요... 맘이 급했나봐요 ㅠ

양념장 재료는요!

고추장 2

진간장 1

국간장 1

식초 1

설탕 1

깨소금 약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재료들

고춧가루

다진마늘

이런 비율로 만들었어요.

고춧가루랑 다진마늘은 일부러 안넣었어요. 너무 매워질까봐요.. 전 맵찔이에요 ㅠ

이 정도만 넣어도 매콤새콤달콤 맛있어요.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념장이 완성되면 위에 썰어둔 채소랑 잘 섞어주세요.

교자만두를 썼어요. 납작만두는 만들기 귀찮아서요... 언제 반죽 빚고 튀기나요 ㅠ

납작만두가 제일 잘 어울리지만, 교자만두도 만두피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비빔채소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얇은피 만두는 비빔만두 해먹기엔... 별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제 취향 존중 해주세용!

만두는 기름을 약간 둘러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10분 , 뒤집어준 후 180도 7분 돌렸어요.

프라이팬에 하기 귀찮았어요 ㅎㅎㅎㅎㅎ

에어프라이어가 저의 귀찮음을 많이 덜어줘요.

에어프라이어 없으시면 꼭 사세요. 그리고 이왕 살꺼면 용량 큰거로 사시구요..!

작은거 사면 나중에 후회해요..!!!

먹기 좋게 담아봤어요.

굳이 이렇게 안담고 만두랑 채소랑 다같이 비벼서 먹어도 좋아요!

이거 진짜 개꿀맛이에요. 또 해 먹을거에요.

바삭한 만두와 채소의 아삭함, 그리고 매콤달콤새콤한 맛이 아주 조화를 이뤄요.

순식간에 접시를 다 비웠어요.

글 적고 있는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어떡하죠 제가 살찌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게 아니에요 ... 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한번쯤 해볼만하다고 생각 드시나요?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