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일 파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었어요.
알리오 올리오는 올리브유에서 나는 마늘향과 맛, 그리고 약간 매콤한 맛이 파스타 면과 잘 어우러지는 오일 파스타에요.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정말 간단해요. 밖에서 돈 주고 사먹기 아까울 정도에요.
바로 소개 시작할게요!
먼저 재료 보실게요.
알리오 올리오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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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면 (쥐었을 때 500원 동전 굵기 만큼이 1인분 기준이에요)
올리브유
마늘 많이 6개 가량 (더 쓰셔도 돼요)
소금 (면 삶을 때 물 1L 당 7~10g 기준. 물 양에 맞춰서 조절해주세용)
페페론치노 홀 2~3개 (매운맛 내려고 썼어요.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로 대체 가능)
+더 넣으면 맛있는 것들
파슬리 (가루는 다 끝나고 뿌리는 걸 좋아하고, 생 파슬리는 재료 볶을 때 같이 볶으면 맛있어요. 안넣어도 됩니당)
파마산 치즈 (전 안넣은 걸 더 선호해요, 재료 본연의 향을 느끼는 데 방해되는 것 같아서요)
재료 정말 간단하죠? 조리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재료 손질 할게요.
제일 먼저 물을 끓인 후, 면을 삶아줄게요.
저렇게 쥐었을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가 1인분 기준이에요.
식사양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면을 이렇게 넣은 후, 완전히 물에 잠기게끔 해주세요.
밑부분부터 천천히 뜨거운 물에 흐물흐물해지면서 잠길거에요.
그리고 소금을 넣어줄게요. 소금은 파스타면에 짠맛이 배게하고, 삶은 물도 면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넣어줍니다.
물 양에 따라 소금양이 달라요. 물 1L당 소금 7~10g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을 보았을 때, 약간 짭잘한 맛이 나요.
면은 완전히 잠겼을 때 기준으로 약 8분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마늘 절반은 다졌고, 절반 정도는 편마늘로 썰어줬어요.
사진 상의 마늘은 대략 6개 정도 넣었는데, 좀 더 쓰셔도 돼요. 마늘 많이 들어갈수록 맛과 향이 풍부해져요.
페페론치노 홀은 대략 4개 정도 꺼내서 손으로 찢었어요. 많이 쓴거에요. 2개만 쓰셔도 충분해요.
씨도 같이 넣어줄 거에요. 버리지 마세요.
면이 어느정도 삶아졌으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둘러주세요.
어느정도 넣냐하면, 프라이팬 전체에 오일이 충분히 둘러질만큼이에요.
좀 과한데 싶은 정도로 많이 넣으면 돼요.
대략 한 국자 양만큼은 되는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양이 좀 적어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아요. 계량을 안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약 3~40ml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준비해둔 마늘과, 페페론치노 홀을 기름에 넣어줄게요.
약한불로 뭉근히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오일에 잘 배게끔하기 위해서에요.
이 파스타는 마늘향이 메인이다~ 이말입니다요!
생 파슬리가 있으시다면, 잘게 썰어서 마늘이 살짝 노란색으로 볶아졌을 때쯤 넣어주시면 좋아요.
아까 마늘이랑 같이 넣으면 파슬리가 먼저 탈 수가 있어요.
마늘이 황금빛 갈색으로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마늘을 너무 많이 익히면 쓴맛이 나요.
이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그리고 면이 어느정도 삶아진 시점에서 면수를 넣어줄게요.
팬을 진정시켜서 마늘이 안타게 해줄거에요.
두 국자 정도 넣어주세요. 처음 넣었던 올리브유보다 많이 넣어줄 거에요.
기름보다 면수가 더 많아야해요. 그래야 유화가 일어나요.
천천히 저어주세용!
그리고 삶아진 면 투하!
면이 완전히 삶아진 상태보다 약간 덜 삶아졌을 때 넣어주세요.
알리오 올리오 조리시간이 약 12분이라 생각했을 때, 9분정도 삶아준 후 나머지 2~3분 정도를 팬에서 익혀주는게 제일 좋아요.
잘 휘저으면서 익혀주세요. 약 2분정도 익혀주시면 됩니다.
면수를 추가로 조금씩 더 넣어줄거에요.
파스타에 짭잘한 맛을 추가하고, 촉촉하게 해줄거에요.
그리고 면수를 좀 더 넣어줘야 오일이 분리되지 않아요.
오일과 면수, 그리고 면이 잘 섞여있을 때 얼른 그릇에 담아주세요.
그릇에 잘 담아준 후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마무리했어요.
위에 가니쉬로 페페론치노 찢은걸 조금 올려주어도 예쁘게 보여요.
잘 만들어진 알리오 올리오는 오일이 바닥에 흥건하지 않고 면에 잘 코팅되어 있어요.
그걸 위해서 면수를 충분히 넣어주셔야해요.
올리브유에 마늘향이 잘 배겨있고, 약간 매콤한 향이 기분 좋은 파스타에요.
잘 만들어졌다면 기름진 느낌보다 크리미하다는 느낌으로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오일 파스타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해드실 거라 생각해요.
평소에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하는데 해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재료도, 조리법도 간단한데 비해 맛이 훌륭하니까요.
밖에서 돈주고 안사먹게 될 겁니다. 보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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