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계획하셨던 것들 모두 잘 되고 계시나요?
저는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요리들을 보고 배우며 직접 해볼 거예요!
오늘 준비한 것은 스테이크입니다!
사실 스테이크 굽는 걸 새롭게 시도한 건 아니구요 ㅎㅎ;
레시피는 내 맘대로! 레드 와인 스테이크 소스를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와인 소스 만들고 나서 첨에는 와 이거 포스팅 조지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스테이크랑 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와인의 포도향과 묵직한 향이 약간 맴돌고 스테이크랑 조화를 이루는 게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근데 이번에 와인 소스를 포스팅 하는 건 아니에요 ㅎㅎ
실은 스테이크 굽는 거, 매시드 포테이토, 와인 소스 세 가지 전부를 한 번에 포스팅하려다가요, 나눠서 포스팅하는 편이 원하는 정보 찾기에는 좀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눠서 포스팅하기로 했어요.
네 그래요. 저 와인은 며칠 전 홈 파티하고 남은 와인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애기 입맛인 건가요? 드라이한 맛의 와인이 입맛에 안 맞더라구요 ㅋ큐ㅠㅠ 달콤한 와인이 좋더라구요 전.
그래서 와인이 반 병 정도 남았어요!!
사실 홈 파티한다고 이거저거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많이 남았어요. 부챗살이랑 소시지들이랑..
전부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남은 부챗살이랑 와인을 한 번에 처리하기로 했어용!
사설이 길었네요!
총 세 편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1 - 스테이크 굽기
2 - 와인 소스 만들기
3 - 매시드 포테이토 만들기
그럼 먼저 스테이크 굽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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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테이크용 고기 (저는 부챗살이 남아서 부챗살로 했지만, 다른 부위도 좋아요)
소금
후추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버터 (저는 무가염 썼어요. 가염 쓰셔도 상관없어요)
로즈마리 (생 or 말린 것 둘 다 상관 없어요)
+추가로 시즈닝 하고 싶은 것 있으시면 해주세요
저는 스테이크엔 로즈마리를 제일 좋아해요!!
굽는 과정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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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밑간 (마리네이드)를 할게요.
고기가 냉동이라면 미리 냉장고에 넣어서 2~3일간 잘 해동시켜주시구요.
사용하기 전에 키친타올로 물기를 잘 닦아서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양쪽 면에 소금, 후추를 약간씩 뿌려서 마리네이드 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마리네이드 해주세요! 말린 로즈마리를 사용하실 거면 지금 밑간할 때 같이 뿌려주세요.
이대로 30분 정도 놔둬서 소금과 후추가 고기에 잘 배게 해도 되고 저처럼 성질 급하면 바로 구워도 됩니다!!
30분 정도 놔두실 경우 올리브유도 같이 잘 발라주시고 비닐이나 랩으로 고기를 감싼 후 고기 모양도 잡아주시면 좋아요!
네. 장비 좀 써볼게요!!!
내부 온도계로 심부 온도를 측정해봤어요.
4.5도로 몹시 차갑네용!
오늘은 팬 프라잉으로 보여드릴게요.
에어 프라이어를 활용하는 건 다음에 남은 고기로 포스팅해볼까 해요.
올리브유를 팬에 잘 둘러주세요!
불을 세게!! 팬에 열을 가해줍니다. 저는 코팅 팬을 썼지만, 스테인리스 팬이나 구리 팬이 있으시면 그게 더 좋아요!
열전도가 좋아서 원하는 온도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요. 저도 플렉스 하고 싶어요...
팬을 잘 달궈줬어요. 언제 고기를 구우시면 되느냐면요, 팬이 열을 많이 받으면 하얀 연기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할 거예요.
"스모킹 포인트"라고 하던데 이때가 타이밍이에요!
고기를 촤 올려줍니당.
그리고 불을 중간불이나 약불로 낮췄어요. 겉면만 너무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요!
이대로 1~2분 정도 놔둘게요!
그리고 뒤집어줬어요.
그리고 버터 약 5~10그램 정도, 생 로즈마리를 넣었어요. 전 말린 로즈마리보다 생 로즈마리를 더 좋아해요.
버터를 잘 녹이시고 고기에 잘 발라주세요! 참고로 저는 무가염 버터를 썼어요. 가염 쓰셔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소스랑 먹을 거라 무가염이 제 입맛에 좀 더 맞더라구요.
고기는 계속 1~2분 간격으로 뒤집어 줄게요.
뒤집을 때 로즈마리를 고기로 깔고 구워줄게용!
고기 밑에 로즈마리 보이시려나요? 숨어이써 이뇨석
고기를 여러 번 뒤집어 줘서 양 면이 이쁜 색깔이 나왔어요.
이 사진은 양 면을 보여드리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옆 면을 굽고 있는 사진입니다.
양쪽 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옆면도 잘 구워주세요!
최종적으로 심부 온도가 45도에 육박했을 때 꺼내줄게요!
저는 미디움이나 미디움 레어를 선호해요!
이 정도면 미디움으로 나올 거예요.
고기는 꺼내서 약 5분 정도 가만히 둘게요.
이 과정을 '레스팅'이라고 해요.
표면이 심부보다 온도가 높으므로, 가만히 놔둠으로써 내부의 열이 안으로 전달되고 균형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에요.
5분 정도 놔두니 심부 온도가 54도까지 올라갔어요.
딱 좋은 온도에요!
플레이팅!
왜캐 못 찍었지
그래도 맛있어요 ㅠㅠ
미디움으로 잘 익었네용!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기분 좋은 맛이에요!
아, 스테이크에 붙어있는 지방, 혹은 힘줄은 다 굽고 썰어줄 때 제거해 주세요.
구울 때 지방에서 기름이 나와야 맛있어져요.
한 입 먹고 생각나서 떼놨던 지방 가져와봤어요 ㅎㅎ;
아까 생고기 사진에서 고기 가운데에 있던 하얀 부분입니다. 다 굽고 제거했어요!
저 부분은 질겨서 먹기 불편해요! 굳이 시도하지 마세요!! 맛두 별루 읎어! 다 굽고 제거해 주세요!
굳이 제가 맛 표현 안 해도 다들 무슨 맛인지 잘 아실겁니당.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버터의 향과 로즈마리의 향이 잘 어우러져요!
소스 찍어 먹으면 고기의 맛과 소스의 맛이 조화를 이뤄서 즐거웠어요!
다음 포스팅은 와인 소스 만드는 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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